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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맥도날드의 식용얼음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되어 많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맥도날드에서는 시료를 채취하는 방법이 잘못되었다고 반발을 하고 있는데 이 역시 논란이 되는 이유는 정식 공인기관에서 행해진 것이 아닌 시민권리연대라는 한 시민단체에서 진행한 것이기에 기업입장에서는 항변의 여지가 남아있을 것입니다. 뉴스가 나오기 몇일전 분명 식약청에서 맥도날드 체인점 중 유통기한을 위반한 업소가 있다고 공지를 했었는데 그러한 사실들은 쉽게 간과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기관이 하는 것보다 일반 시민단체가 행하는 행동이 더 파급력이 크니 저는 그렇게 무분별하게 진행되는 일들이 더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맥도날드를 또 다시 절벽으로 몰고 있는 대장균은 인간의 장에 서식하는 균이지만 체내에서 밖으로 나올 수 있는 루트는 분변밖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얼음에서 대장균이 나왔다는 것은 분변만큼 더럽다는 의미가 됩니다. 또한 분변에는 다른 균들도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비교적 채취가 쉬운 대장균을 기준으로 하여 다른 위험한 세균도 존재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울 수 있는 오염지표균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대장균의 출처가 불분명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얼음을 만드는 제빙기가 문제일수도 있고 매장직원이 화장실을 다녀와서 손을 안 닦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시료를 채취하는 과정이 명확하지도 않고 전문적이지도 못했다는 것입니다. 얼음을 채취했을 당시 주문했던 콜라를 따라내고 얼음을 생수로 씻어냈다고 하는데 과연 이렇게 채취를 하는 것이 올바른 시료채취법인지도 궁금합니다. 무엇보다도 콜라의 산도가 대장균의 완전 소독까지는 어렵더라도 성장하기는 어려운 환경인데 하필 콜라의 얼음을 골랐는지 또 거기에 얼음을 생수로 씻어냈다 하니 씻어낸 생수에 대장균이 존재하였다면 그건 말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시민권리연대는 불시검문을 통해 검사의 효과를 크게 보고자 했던 모양인데 오히려 더 모양새가 안 좋게 보입니다. 차라리 관련구청 위생과에 협조를 얻어 진행을 했다면 어설픈 시료채취는 않했을 텐데 말입니다. 의도는 좋았지만 실행방법이 너무 미숙한 사건이지 않았나하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Posted by 도새